‘이런 배은망덕이’ 女교도관 등친 女절도범

‘이런 배은망덕이’ 女교도관 등친 女절도범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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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 갓 출소한 여자 절도범이 자신을 도와준 여성 교도관의 뒤통수를 쳤다가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에 따르면 김모(45.여)씨는 지난 2006년 사기죄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담당 교도관인 A씨와 친해졌다.

김씨는 2011년 10월에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절도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5월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후 새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김씨는 서울 구로구에 직장을 얻었다.

김씨는 집과 직장이 멀어 출퇴근이 불편하자 직장 근처에 사는 A씨를 떠올리고 집을 구할 때까지만 잠시 기거하겠다고 부탁했다.

A씨는 오래전 알고 지낸 김씨가 교화된 모습을 보이자 청을 들어줬다.

하지만 나쁜 손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초 A씨가 신발장에 올려놓은 지갑에서 신용카드 1장을 빼내 73만원짜리 항공권을 구매하는 등 195만원 상당을 결제했다.

그달 중순에도 같은 식으로 A씨 지갑에서 다른 신용카드 1장을 꺼내 스파 등에서 48만원 상당을 긁었다.

이도 모자라 김씨는 그달 말 A씨에게 ‘차량 기름 값으로 10만원만 쓰겠다’고 말해 또 다른 신용카드 1장을 받아낸 뒤 모텔비 등 143만원 상당을 결제했다.

A씨는 이를 뒤늦게 알아채고 수사기관에 김씨를 신고했다.

김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수개월 도주하다 최근 붙잡혔다.

검찰은 30일 김씨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교도관이 김씨를 도와주려 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고 혀를 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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