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50명 잡았다

보이스피싱 조직 50명 잡았다

입력 2013-02-06 00:00
수정 2013-02-06 0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포폰 7000여대로 6개월간 2330명에게 34억 가로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대규모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 50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총책 이모(52)씨 등 10명을 구속 기소했다. 범행에 쓰인 대포폰 7000여대를 공급한 업체 대표 등 2명도 함께 기소했다.

이씨 등은 전화금융 사기, 대포통장 제작·공급, 대포폰 공급, 현금인출 등 조직별로 역할을 나눠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330여명에게서 3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화금융 사기조직은 서민들을 상대로 대출 상담을 해준다는 문자를 보낸 뒤 전화가 걸려오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수수료와 개인정보 등을 요구했다. 대포통장 제작·공급 조직은 다른 사람의 통장과 현금카드로 유령통장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현금인출 조직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찾아오는 일을 맡았다. 검찰은 이런 유형의 조직이 국내에 4~5개 더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3-02-0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