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동등하게 급식지원비 요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식지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정규직 교직원만 받는 현행 불공평을 시정해달라는 것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3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한 밤샘농성과 릴레이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본부 측은 “정규 교직원들은 월 6만원의 급식비를 내고 밥을 먹는 대신 월 13만원의 급식지원비를 받는다”면서 “반면에 학교비정규직은 급식비는 똑같이 내면서 급식지원비는 한푼도 못받고 있다”고 차별대우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1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비정규직에게 매월 6만원을 내는 것은 부담이 크다”며 “정규직과 동일하게 급식지원비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단식 참가자 수만큼 밥그릇으로 탑을 쌓은 퍼포먼스를 벌인뒤 단식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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