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쓰레기 처리시설서 폭발…1명 부상

인천환경공단 쓰레기 처리시설서 폭발…1명 부상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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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부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오전 11시 5분께 인천시 연수구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음식물동 전처리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음식물 쓰레기 배관 작업을 하던 근로자 A(51)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처리하는 쓰레기 탈수조를 설치하려 용접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공단과 소방당국은 용접 중 발생한 불꽃이 시설에서 새어나온 메탄가스에 튀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메탄가스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설에서 가스가 새어나올 수 없다”며 “안전관리 전문업체에 시설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안전 복장 등 안전 조처를 하지 않고 일했다는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시설 관계자 등을 소환해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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