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바보같은 어른만 있어서 미안해”

가수 김장훈 “바보같은 어른만 있어서 미안해”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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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외대 합동분양소 조문

가수 김장훈이 24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참사로 숨진 학생들의 분양소가 마련된 부산외국어대학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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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부산외대 희생자에게 남긴 방명록
김장훈이 부산외대 희생자에게 남긴 방명록 가수 김장훈이 24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참사사로 숨진 학생들의 분양소가 마련된 부산외국어대학을 찾아 조문했다. 김씨가 이날 남긴 방명록에는 ”여기서 일은 다 잊고 고통없고 아픔없는 그곳에서 이제 편안하길 바래.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바보 같은 어른들만 있어서”라고 쓰여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이날 방명록에 ‘여기서 일은 다 잊고 고통 없고 아픔 없는 그곳에서 이제 편안하길 바래.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바보 같은 어른들만 있어서’라고 쓴 뒤 영정 앞에 국화 한송이를 헌화했다.

당초 김씨는 오는 27∼28일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카니발에서 메인아트스트로 공연을 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 일정을 잡았다가 조문을 하기 위해 일정을 긴급히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조문을 한 뒤 부산외대 총학생회 관계자를 만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콘서트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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