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외대 합동분양소 조문
가수 김장훈이 24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참사로 숨진 학생들의 분양소가 마련된 부산외국어대학을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

김장훈이 부산외대 희생자에게 남긴 방명록
가수 김장훈이 24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참사사로 숨진 학생들의 분양소가 마련된 부산외국어대학을 찾아 조문했다. 김씨가 이날 남긴 방명록에는 ”여기서 일은 다 잊고 고통없고 아픔없는 그곳에서 이제 편안하길 바래.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바보 같은 어른들만 있어서”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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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방명록에 ‘여기서 일은 다 잊고 고통 없고 아픔 없는 그곳에서 이제 편안하길 바래.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바보 같은 어른들만 있어서’라고 쓴 뒤 영정 앞에 국화 한송이를 헌화했다.
당초 김씨는 오는 27∼28일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카니발에서 메인아트스트로 공연을 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 일정을 잡았다가 조문을 하기 위해 일정을 긴급히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조문을 한 뒤 부산외대 총학생회 관계자를 만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콘서트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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