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사생활 침해… 법적 대응”
아이스하키 선수와의 교제 사실이 최근 밝혀진 김연아(24)의 소속사가 허위 보도나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7일 “한 매체에서 교제 기사와 사진을 공개한 이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추측성 보도가 각종 언론사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수준의 사진 및 기사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기사 외에도 인터넷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에도 허위 사실을 담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함께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영상으로까지 제작한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선수가 공인이라면서 사생활을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올댓스포츠 역시 둘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후 관계를 확대 해석하는 등의 각종 보도가 양산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3-0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