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창문 절단 준비…강풍·유속으로 차질 우려

세월호 4층 창문 절단 준비…강풍·유속으로 차질 우려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4-05-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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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바지 교체, 수중 수색 난항 예상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43일째일 28일 선내 붕괴와 대형 장애물로 인해 잠수 수색이 불가능한 4층 선미 우현쪽 창문 일부를 절단하고 장애물을 수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유속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빠른 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차질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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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부분 절단 작업할 바지선 팽목 입항
선체 부분 절단 작업할 바지선 팽목 입항 세월호 참사 43일째인 28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 선체 외부 부분절단 작업을 진행할 바지선 팔팔 128호가 용접장비를 싣기 위해 입항하고 있다. 범정부 사고수습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은 27일 오후 빠른 실종자 수색을 위해 부분 선체 절단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0시 53분부터 오전 2시 12분까지, 오전 11시 59분부터 오후 1시 57분까지 두 차례 수중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지난 21일 오전 4층 중앙 통로에서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남은 실종자 수는 일주일째 16명에 머물러 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전 7시 42분, 오후 1시 41분, 오후 7시 19분 전후로 3층 주방, 4층 선수 좌현 객실, 4층 선미 좌현 객실, 5층 선수 우현을 수색할 계획이나 강풍과 거센 조류로 인해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민간 바지(DS-1)와 교체 투입하기로 한 88수중개발 바지의 현장 투입도 불투명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다가 오후 들어 바람은 초속 7∼11m, 파고는 0.5∼1.5m로 점차 약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진도의 아침 최저 기온은 19.7도, 낮 최고 기온은 25도로 예상된다.

사고 해역을 포함한 전남 대부분 지방에는 오는 29일까지 옅은 황사가 지속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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