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영상 유포 협박’ 5천만원 뜯은 중국동포 둘 구속

‘음란영상 유포 협박’ 5천만원 뜯은 중국동포 둘 구속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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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접속하면 스스로 음란영상 찍게 유도…피해자만 56명

수원남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들로부터 받은 알몸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5천만원이 넘는 돈을 뜯은 혐의(공갈 등)로 이모(22)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경기지역을 돌아다니며 여성의 알몸과 음란영상을 채팅앱 상대 남성에게 보여주고 비슷한 영상을 찍도록 유도한 뒤 지인에게 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하는 ‘몸캠’ 수법으로 56명으로부터 5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창에 설치한 악성코드로 상대 남성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목록을 빼돌려 협박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뜯어낸 돈의 대부분을 중국으로 송금한 사실에 비춰 중국 내 총책의 지시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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