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연계해 국내에서 피해자들의 돈을 인출·송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모(28) 씨, 정모(20)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통장을 판매한 윤모(21) 씨, 진모(21·여)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포통장 20여 개를 수집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속은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총 1억3천여만원을 송금받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출한 돈을 중국 현지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뒤 송금액의 9% 상당인 1천170여만원을 챙겼고, 수집한 대포통장 1개당 80만원을 받았다.
피해자 대부분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피해자 명의로 된 대포통장이 있다”, “범죄인 명단에 등록돼 있다”는 전화에 속아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통장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뒤 돈을 송금했다.
윤 씨 등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정씨에게 자신 명의의 통장을 개당 50만∼6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통장을 정씨 일당에게 건넨 진 씨는 곧바로 현금인출카드를 재발급받아 보이스피싱에 속아 송금된 600만원을 가로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달아난 공범을 뒤쫓고 있으며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25명을 추가로 조사해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부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모(28) 씨, 정모(20)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통장을 판매한 윤모(21) 씨, 진모(21·여)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포통장 20여 개를 수집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속은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총 1억3천여만원을 송금받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출한 돈을 중국 현지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뒤 송금액의 9% 상당인 1천170여만원을 챙겼고, 수집한 대포통장 1개당 80만원을 받았다.
피해자 대부분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피해자 명의로 된 대포통장이 있다”, “범죄인 명단에 등록돼 있다”는 전화에 속아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통장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뒤 돈을 송금했다.
윤 씨 등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정씨에게 자신 명의의 통장을 개당 50만∼6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통장을 정씨 일당에게 건넨 진 씨는 곧바로 현금인출카드를 재발급받아 보이스피싱에 속아 송금된 600만원을 가로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달아난 공범을 뒤쫓고 있으며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25명을 추가로 조사해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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