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사망

전북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사망

입력 2015-07-30 15:51
수정 2015-07-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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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건당국, 감염경로 역추적 작업 조사

올해 들어 전북에서 처음으로 60대 남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새벽 6시께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61)씨가 사망했는데 혈액 배양검사를 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평소 알코올성 간경화와 췌장염을 앓는 A씨는 왼쪽 다리가 붓고 등이 빨갛게 부어 오르는 등의 증세를 보이자 지난 25일 익산병원을 거쳐 27일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현재 A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졌지지만 어떠한 경로로 비브리오균에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 돼 역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고창군 해리면 동호 앞바다에서 채집한 망둥어에서 비브리오균이 나오는 등 이달 들어 갯벌과 복어 등 3곳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균은 전국적으로 8∼9월에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발생하며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패혈증환자의 50%가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도 관계자는 “간질 또는 알코올중독자, 당뇨환자 등은 특히 어패류를 반드시 끓여서 먹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도 반드시 삶아서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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