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숍 흉기강도 ‘강아지 간식’에 지문 남겨 덜미

애견숍 흉기강도 ‘강아지 간식’에 지문 남겨 덜미

입력 2016-03-07 09:44
업데이트 2016-03-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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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숍을 털던 20대 강도가 강아지 간식에 남긴 지문으로 덜미가 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애견용품점에서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강모(2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20분께 남구 월산동의 한 애견용품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물건을 사는 척하다 여주인 A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강씨는 인터넷에서 물품거래를 하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붙잡혀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애견 간식 포장지에 남은 지문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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