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키드’ vs ‘문재인 키드’ 공방…맞대결 주목

‘박근혜 키드’ vs ‘문재인 키드’ 공방…맞대결 주목

입력 2016-03-07 14:09
업데이트 2016-03-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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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손수조 사상구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의원의 공방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지역에서는 ‘박근혜 키드’인 손 위원장과 ‘문재인 키드’인 배 의원의 본선 대결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선제공격은 손 위원장이 시작했다. ‘떠난 문재인 남은 손수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3분38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통해 문 전 대표가 지역구인 사상구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문 대표로부터 지역위원장직을 물려받아 사상에 출마하려는 배 의원의 법안처리율이 저조하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배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배 의원은 7일 성명을 내고 “문 의원은 지난 총선 이후 틈나는 대로 지역구를 찾았고, 국비 929억원을 유치해 사상구를 살찌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의원은 더민주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전 대선 후보였고, 차기에도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라면서 “손 후보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지 말고 바른 정치를 배우라”고 맞받았다.

손 위원장은 친이계인 장제원 전 의원과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배 의원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이 지역 더민주 본선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여성 정치인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사상구는 19대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부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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