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39도, 서울도 36.4도…전국이 ‘폭염특보’

경북 영천 39도, 서울도 36.4도…전국이 ‘폭염특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1 21:04
업데이트 2016-08-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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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피하려는 시민들
열대야를 피하려는 시민들 폭염이 절정에 다다른 11일 서울 여의도 물빛공원이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2016.8.1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1일 섬을 제외한 전국 전체에 폭염특보가 처음으로 내려지는 등 타는 듯한 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2008년 도입된 폭염특보제가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많은 지역에서 올 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은 서울 36.4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영천 39.0도, 안동 37.8도, 밀양 37.6도 등이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는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곳도 수두룩하다.

대구 하양 39.5도, 경남 창녕 39.3도, 대구 달성 39.1도, 서울 서초 38.9도, 경북 경주 38.2도 등까지 올라 ‘타는듯한 더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재 폭염경보는 서울을 비롯해 세종특별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충북, 경남·경북·전남·충남·강원·경기·전북·제주도 상당수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일단 16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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