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우수석 아들 특혜의혹’ 서울경찰청 관계자 4명 조사

檢, ‘우수석 아들 특혜의혹’ 서울경찰청 관계자 4명 조사

입력 2016-09-05 14:50
업데이트 2016-09-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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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석 아들 아직 조사 안해…수사팀 “필요하면 부를 수도”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의혹과 관련해 우 수석 아들이 소속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4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은 최근 우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를 시작한 이후 그가 속했던 부대 소대장과 부관, 행정반장 등 4명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차장실과 의경계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의경 외박대장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 수석 아들이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의 관용차량 운전요원으로 배치된 과정이나 이후 근무하는 과정 등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우 수석 아들은 아직 소환하지 않았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일단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 수석 아들을) 부를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을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부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당시 압수한 이 차장의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이달 1일 진행했다. 이는 이 차장이 해당 전화기로 받은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 등을 복원하고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장은 직접 검찰청사에 나가 분석 작업을 참관했으며, 작업이 끝난 뒤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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