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 시·군에 AI 거점소독장소 설치…선제 방역

강원 전 시·군에 AI 거점소독장소 설치…선제 방역

입력 2016-12-21 14:01
업데이트 2016-12-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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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소규모 농가 수매…AI 발생지 내 가금류 입식 금지

강원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 및 확산을 방지하고자 전 시·군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 가동한다.

거점소독시설은 애초 14곳에서 21곳, 통제초소는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했다.

전국은 물론 서울대공원 등 야생조류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정부가 AI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선제 대응한다.

우선 도내 7천여 개 가금사육농가에 방역활동 협조와 차단방역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도는 앞서 가금농장 방역 안내서를 농가에 배포했다.

가금농장 출입차량은 반드시 소독 필증을 지참하고, 없는 차량은 출입금지 및 GPS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을 철저히 한다.

군부대 제독 차량을 이용한 대규모 농가, 거점소독장소 및 통제초소 소독을 강화한다.

스마트 폰을 활용한 종계·산란계 농가 방역 지도·점검에 나선다.

특히 AI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발생지역 내 가금류 입식을 금지했다.

비발생지역에서 가금류를 들여다 키우려면 입식 5일 전 시·군에 통보해 방역관 확인과 소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AI 발생지인 철원군은 토종닭 농가를 위해 수매를 시행한다.

이달까지 전수조사를 시행,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할 계획이며 400∼500여 마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종닭을 가공해 노인회관 등에 제공하면 최고 1만4천 원, 생닭 처리 시 6천240원에 수매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 1천400만 원은 확보한 상태다.

도내에서는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AI 농가 방역대에 포함한 철원 2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아 5개 농가에서 6만1천459마리를 살처분했다.

도 관계자는 21일 “이달 말까지 도내 추가 발생을 우려하는 시점으로 보고 더욱 강화한 차단방역에 나서겠다”며 “농가에서는 자기 농장은 스스로 지킨다는 책임의식으로 철저한 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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