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씨
발품을 팔아 직거래 판로를 개척하고 원예 활성화를 위한 체험농장도 운영하는 6차 산업 유망주다. 2011년 시설하우스를 짓고 팬지, 국화, 메리골드 등 초화류를 전문 재배하는 화훼농으로 출발했으나 이듬해 태풍 ‘볼라벤’과 판로 부족으로 창업자금의 절반을 날리는 실패를 겪었다. 도·군청 등 관공서와 조경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직거래선을 뚫어 재기에 성공했다. 보편화된 네덜란드, 미국 수입 품종 대신 국산 품종을 과감히 들여 로열티 비용을 줄이고 광투과율이 높은 신기술 필름을 하우스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2016-12-22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