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BHC치킨 본사 압수수색…업계 리베이트 의혹

檢, BHC치킨 본사 압수수색…업계 리베이트 의혹

입력 2016-12-22 23:14
업데이트 2016-12-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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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치킨 프랜차이즈 BHC 측의 금융권 리베이트 의혹을 포착해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BHC 본사를 압수수색해 주요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 보고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첫 강제수사로 압수수색을 시행했다”면서 “수사를 막 시작한 단계라 혐의점은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BHC 모회사인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가 2013년 BHC 주식을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전직 임원에게 리베이트가 제공됐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FSA는 미국 사모펀드 로하튼이 BHC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로하튼은 인수 예정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기업을 사들이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BHC를 인수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각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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