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량서 50대女 시신 발견…사망 원인 모호

불에 탄 차량서 50대女 시신 발견…사망 원인 모호

입력 2017-01-04 16:56
업데이트 2017-01-04 16: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뺑소니 교통사고·범죄 가능성 등 다방면 수사

불에 탄 차량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6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 농로에서 발견된 불탄 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고모(5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운전석에 탑승한 채로 숨져 있었다. 차 안에서 번개탄이나 인화물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차량 오른쪽 앞바퀴가 콘크리트로 된 농수에 빠진 상태였으며 차량과 시신은 불에 타 훼손이 심했다.

경찰은 농수로에 빠지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운전자가 정신을 잃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정신을 잃은 운전자가 차량을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아울러 사망자의 가족과 친인척 등을 대상으로 타살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화재 원인 분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차량 내부가 거의 불에 타 사망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면서 “사고 충격으로 인한 운전자 졸도, 뺑소니 사고,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