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 외국인 전 여친 납치 폭행한 해군 상사 부부

“돈 갚아” 외국인 전 여친 납치 폭행한 해군 상사 부부

입력 2017-01-09 09:12
업데이트 2017-01-09 09: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과거 연인이었던 태국인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폭행한 해군 상사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9일 납치 감금 등의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이모(38) 상사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하고 이씨의 부인 오모(36)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7일 오후 6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도로에서 태국인 A(29·여)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25km가량 운행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상사는 사귀었던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줬으나 갚지 않아 페이스북을 통해 A씨를 찾아 돈을 갚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날 차로 광주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서부경찰서 등을 돌며 A씨에게 불법 체류 신분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 상사에게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돈 일부를 갚았다고 주장한 점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