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블랙리스트 관련 문체부 찍어내기 인사 분명 있었다”

유진룡 “블랙리스트 관련 문체부 찍어내기 인사 분명 있었다”

입력 2017-01-25 10:21
업데이트 2017-01-25 10: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 찍어내기 인사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전 9시 45분께 헌법재판소에 모습을 드러낸 유 전 장관은 “문체부 내 찍어내기 인사가 최순실씨 영향이냐”는 질문에 “최순실씨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김기춘 실장이 부임한 이후 문화예술계 비판세력에 불이익을 주라는 지시를 했고 응하지 않은 문체부 간부들을 인사조치한게 분명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7차 변론에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의 인사가 승진이라고 이해했다”는 주장한데 대해서는 “김 전 수석이 대학교수였기 때문에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탄핵사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헌재에서 판단할 일이지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