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시달리던 20대 여성과 아기 숨진 채 발견

가정폭력 시달리던 20대 여성과 아기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2-06 08:53
수정 2017-02-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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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생후 100일 된 아들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27)씨와 생후 100일 된 아들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3차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남편이 처벌을 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남편을 포함한 주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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