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개혁세력 연대, 문재인 대세론 반드시 꺾을 것”

손학규 “개혁세력 연대, 문재인 대세론 반드시 꺾을 것”

입력 2017-02-08 10:32
수정 2017-0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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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생각하고 통합 결정…안철수 능히 이길 자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8일 “기득권과 패권에 반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개혁 연합 세력이 민주당의 대세론을 반드시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당과 통합을 전격 선언한 손 의장은 이날 전남 여수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과 같은 다당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로 연결돼 연립정부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장은 “지금은 제1당인 민주당이 대세를 이루고 문재인 후보가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나머지 세력 가운데 문재인의 기득권과 패권에 반대하는 세력,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동의하는 개혁세력이 연합정부의 양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벌 개혁, 검찰 개혁, 권력구조 개편 등을 통해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당과 통합을 계기로 개혁세력 연대의 큰 출발인 만큼 민주당의 문재인 대세론을 반드시 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수구세력은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며 “설사 후보를 낸다 하더라도 소수세력으로서 정권과는 상관없는 세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경선 문제와 관련, “경선을 생각하고 통합을 결정했다. 안 전 대표를 능히 이길 자신이 있다”며 “개혁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안정적으로 나라를 이끌어 나갈 경험과 경륜을 갖춘 사람이 누구인지, 또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민심의 향배에 대해 “오랫동안 홀대받아온 호남인들은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동안 어느 당이건 뽑아봤자 호남 홀대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문재인 대세론이 허상이라는 것이 민심이고 조만간 손학규에 대해 새로운 호남 민심이 활활 타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보육제도의 국가적인 책임, 교육 개혁을 통한 청년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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