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소환…김씨는 피의자·‘주사 아줌마’ 조사 이어 가속도

연합뉴스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특검 도착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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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10일 오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김 원장도 의료법 위반(진료기록부 허위작성)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소환했다.
특검은 김 원장 부부를 상대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선 의료 과정에서 의료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나 이들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사업을 위해 청와대 인맥을 동원하는 등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게 현금 2천500만원과 고가 외국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은 이것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대한 정부 지원 대가로 의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설명에 따르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약 3년에 걸쳐 15억원 이내의 정부지원 출연금을 투입하는 ‘기능성 봉합사’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작년 3월 선정됐다.
박 대표는 앞서 특검이 자백을 강요한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드나들며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이른바 ‘주사 아줌마’ 백모(73·여) 씨를 9일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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