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18 탄흔 국과수 감정서 달라”…광주시에 요청

국방부 “5·18 탄흔 국과수 감정서 달라”…광주시에 요청

입력 2017-02-16 16:00
업데이트 2017-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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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광주 전일빌딩 탄흔에 대한 국립수사과학연구원의 감정서를 광주시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5·18 당시 계엄군 헬기에 의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전일빌딩 탄흔에 대한 국과수 감정서를 국방부에서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요청 자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3차례 5일간에 걸쳐 전일빌딩 외벽과 내부를 대상으로 한 국과수의 정밀감식 감정서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총탄 흔적을 광주시의 의뢰로 국과수가 조사한 최종 감정서 전문이다.

국과수 감정서에는 전일빌딩 외벽에 있는 35개의 탄흔과 빌딩 내부 옛 전일방송실에서 발견된 150개의 탄흔 등 총 185개의 탄흔 위치와 형태, 탄도 등이 상세하게 언급됐다.

전일빌딩 10층 천장 공간에 탄환이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광주시가 지난 6일 탄환 추가조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광주시는 국방부 요청에 대해 국과수 감정서 파일을 우선 제공하고 국방부가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책자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6일 5·18진실규명지원단을 설치하고 자문관 위촉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5·18진실규명이 국가적 차원에서 제대로 규명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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