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주권 침해된 날 소녀상 이전요구…국민에 상처”

“영토주권 침해된 날 소녀상 이전요구…국민에 상처”

입력 2017-02-23 14:57
수정 2017-02-23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 성명 발표…3·1절 평화대회 추진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23일 “일본에 의해 영토 주권이 침해된 날에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자체에 보낸 외교부는 어느 나라 정부냐”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민행동은 이날 외교부가 부산시, 부산 동구청, 부산시의회에 국제 예양과 관행 측면에서 일본 공관 앞 소녀상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공문을 지난 14일 보낸 사실이 드러나자 이 같은 성명을 냈다.

부산시민행동은 “일본이 초·중학교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라는 학습지도 요령을 고시한 이달 14일에 우리 외교부는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며 “영토 주권이 침해된 날, 국민 주권의 상징인 소녀상이 또 한 번 시련을 맞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민행동은 “외교부의 소녀상 이전 입장 때문에 부산시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조례’도 발의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부가 국민에게 상처를 안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민행동은 “외교부는 민심과 역행하는 소녀상 이전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부산시도 소녀상을 관리하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오는 3·1절에 부산 일본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2017 소녀상을 지키는 천개의 의자’라는 제목으로 평화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