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근 이정미…먼저 허리숙이며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 출근 이정미…먼저 허리숙이며 “고생하셨습니다”

입력 2017-03-13 09:50
업데이트 2017-03-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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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마지막 출근을 하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끝마치고 이날 퇴임한다.  연합뉴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마지막 출근을 하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끝마치고 이날 퇴임한다.
연합뉴스
“고생하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의 주역인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13일 마지막 출근을 했다.

오전 8시 50분께 자택에서 출발한 이 권한대행은 차량 3대를 나눠타고 뒤따라 온 경호 인력의 호위를 받으며 9시 20분께 헌재 청사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평소처럼 말없이 청사 안쪽으로 향하는 대신 입구 좌우로 진을 친 취재진을 향해 “고생하셨습니다”라며 거듭 허리를 깊이 숙였다.

이는 취재진뿐 아니라 탄핵심판 기간 헌재를 믿고 기다린 국민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도 읽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이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연다. 애초 헌재는 경호 문제를 우려해 구체적 시간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탄핵심판이 끝났지만, 헌재 청사 청사는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한 경찰 버스 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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