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3.3, 2.5 지진…“여진, 앞으로 반년 정도 계속”

경주서 규모 3.3, 2.5 지진…“여진, 앞으로 반년 정도 계속”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31 15:26
업데이트 2017-03-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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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규모 3.3 지진
경주에서 규모 3.3 지진 출처=기상청, 네이버 화면 캡처
31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2차례 지진이 일어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6분 9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3분 28초에는 남남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또 일어났다.

기상청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본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에서는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601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601차례 중 580차례 지진이 1.5∼3.0 규모로 여진 강도가 최근 약해지는 상황이었지만 600번째 여진이 규모 3.3여서 경주 시민을 놀라게 했다.

이 여진은 경주뿐 아니라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지질학전공 교수는 “600번째 여진은 최근 여진에 비해 다소 강했지만 전체적으로 경주 여진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여진은 본진 이후 약 1년 간, 다시 말해 앞으로 반년 정도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유 교수는 “경주 지진을 분석하면 지난해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앞으로 한반도 동남부 육·해상에서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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