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규모 3.3 지진
출처=기상청, 네이버 화면 캡처
이날 오후 1시 46분 9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3분 28초에는 남남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또 일어났다.
기상청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본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에서는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601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601차례 중 580차례 지진이 1.5∼3.0 규모로 여진 강도가 최근 약해지는 상황이었지만 600번째 여진이 규모 3.3여서 경주 시민을 놀라게 했다.
이 여진은 경주뿐 아니라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지질학전공 교수는 “600번째 여진은 최근 여진에 비해 다소 강했지만 전체적으로 경주 여진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여진은 본진 이후 약 1년 간, 다시 말해 앞으로 반년 정도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유 교수는 “경주 지진을 분석하면 지난해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앞으로 한반도 동남부 육·해상에서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