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AI매몰지 주변 지하수 7곳 여전히 수질기준 초과

전남 AI매몰지 주변 지하수 7곳 여전히 수질기준 초과

입력 2017-04-12 13:54
수정 2017-04-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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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이 당국의 관리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가축 매몰지 주변 25개 지하수 관정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7곳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음용 2곳 중 대장균이 초과 검출된 1곳에는 물을 끓여 먹도록 안내했으며 질산성 질소가 과다 검출된 곳에는 음용 중지 조처를 했다.

농사용 5곳은 사용을 중지하도록 했다.

이번 검사는 2014∼2015년 매몰지 주변 150곳을 대상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9월 검사한 결과 수질 기준을 초과한 25곳을 대상으로 했다.

1차 검사에서 6곳 중 1곳이 수질 기준을 초과했고 오염된 25곳 중 7곳은 수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17곳은 1차와 달리 적합 판정이 나왔으며 1곳은 검사 중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이후 생긴 매몰지 주변 64곳도 조사하고 있다.

26곳은 적합 판정이 나왔으며 22곳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16곳은 주변에 관정이 없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군과 합동으로 AI 매몰지 주변 관정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라며 “결과에 따라 생활용에는 음용 중지 또는 소독·끓여 먹기 등을 유도하고 농업용에는 사용중지를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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