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후 1시30분 정유라 재소환 통보…3번째 조사

검찰, 오후 1시30분 정유라 재소환 통보…3번째 조사

입력 2017-06-13 10:21
수정 2017-06-13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날 이어 연이틀 고강도 조사…구속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저울질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검찰이 13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이자 ‘이대 입시·학사 비리’의 공범 혐의를 받는 정유라(21)씨를 전날에 이어 재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 전날에 이어 세 번째 검찰 조사다.

정씨는 12일 오전 10시 20분께 검찰에 출석해 약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0시 45분께 검찰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기존 구속영장에 적시된 2개 혐의 외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새로운 혐의 조사도 대부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씨를 상대로 독일 및 덴마크 현지의 도피 행적과 삼성의 자금 지원 방법, 승마훈련 지원 내역 등을 상세히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2일 정씨에 대해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각각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친 후에 정씨의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