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으로 갔던 해경 수사·정보기능, 해양경찰청으로 환원

경찰청으로 갔던 해경 수사·정보기능, 해양경찰청으로 환원

입력 2017-06-15 14:01
업데이트 2017-06-15 16: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활할 해경 본부 위치는 ‘인천’ 거론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이 해체되면서 경찰청으로 흡수됐던 과거 해경의 수사·정보기능이 향후 독립청으로 부활하는 해양경찰청에 환원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당론으로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히면서 “당시 경찰청으로 넘어간 해경 인력 200명 중 몇 명이 해양경찰청으로 돌아올지 등 세부적인 문제는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당시 해경이 해체되면서 넘어온 수사·정보·보안·외사 경찰 200명을 받아 본청과 지방경찰청, 일선 경찰서에 배치한 바 있다.

경찰청으로 소속이 바뀐 해경 200명은 개인 희망 등에 따라 독립할 해경으로 복귀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명 중 6명은 순차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2014년 세월호 사건 여파로 해체되며 수사·정보기능과 관련 인력을 경찰청에 넘긴 뒤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재편됐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독립할 해경 본부의 위치는 옛 본부가 있던 인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당시 해경 부활을 약속하면서 인천에 본부를 두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옛 해경 청사로 돌아가게 되면 현재 이 청사에 입주한 인천해양경찰서 등 관계 기관 2곳이 사무실을 옮겨야 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