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집행에 격분…설치업자 숨지게 한 50대 검거

압류집행에 격분…설치업자 숨지게 한 50대 검거

입력 2017-06-27 20:19
업데이트 2017-06-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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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는 채무 불이행에 따른 압류를 집행하던 설비업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8)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진주시 금곡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법원 집행관 B(56)씨와 온풍기 설치기사 C(62)씨가 채무 불이행에 따른 온풍기 압류를 집행하자 이에 격분해 C씨를 낫으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등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B씨도 등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온풍기 대금 수천만원을 업체에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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