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블라인드 채용’ 지방공공기관 전체로 확대

9월부터 ‘블라인드 채용’ 지방공공기관 전체로 확대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12 14:19
수정 2017-07-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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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블라인드 채용이 모든 지방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9월부터 ‘블라인드 채용’ 기관을 지방공기업에서 663개 지방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지방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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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출신지 빠진 이력서
학력·출신지 빠진 이력서 5일 정부세종청사 노동부 제3브리핑룸에서 열린 블라인드 채용 추진 방안 브리핑에서 설명 자료에 학력과 출신지 기재란이 빠진 이력서 예시안이 보인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7월 중 332개 공공기관 전체에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뒤 전면 시행에 들어갔고, 8월부터 149개 지방공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과정에서 출신지, 학력 등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입사지원서에는 출신지역, 신체조건, 학력, 사진을 기재하고 부착하는 게 금지됐다.

행자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공기업 인사담당자와 지자체 출연·출자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교육을 실시하고 세부 실천 방안을 안내했다.

교육에서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인적사항 증빙서류 요구절차, 실력평가 등 채용 시행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지원자의 증빙서류는 합격 결정과 관련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는 요구할 수 없도록 했다.

고용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경향을 공유하는 한편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을 정리한 직무기술서의 사전 공개, 체계화된 면접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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