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영동고속도 빗길사고 버스업체 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청, 영동고속도 빗길사고 버스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7-07-13 12:28
수정 2017-07-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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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마모 심해…차량 정비불량 여부 수사착수”

경찰이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반대편 차로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고속버스 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과는 13일 오전 강원 강릉시에 있는 고속버스 운수업체 A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넘은 뒤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고속버스의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돼 있던 점을 고려해 정비불량 여부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다만 운전자를 상대로 한 사고 경위 조사는 관할인 여주경찰서에서 계속 진행한다.

이날 지방청 교통사고조사계 조사관 등 8명을 보내 A업체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분석해 관련자를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을 위해 사고버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하고 있다”라며 “차량 결함이나 부적합 타이어 사용 등 정비불량 사항이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께 최모(53)씨가 몰던 A업체 소속 강릉행 고속버스가 여주시 강천면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을 빠져나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를 달리던 SM5 승용차 운전석 쪽을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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