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블루길이 점령한 대청호…올해 어망에 8t 잡혀

배스·블루길이 점령한 대청호…올해 어망에 8t 잡혀

입력 2017-07-26 15:14
수정 2017-07-26 15: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옥천군 예산 부족, 어획량 3분의 1 하반기로 수매 미뤄

반복되는 퇴치활동에도 대청호를 점령한 배스·블루길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옥천군은 26일 대청호 연안 어민을 대상으로 외래어종 수매에 나서 5천625㎏을 사들였다.

이들이 붕어나 잉어 등 토종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걸려 덤으로 걸려 나온 물고기다.

옥천군은 2009년부터 이런 방식으로 외래어종을 사들여 사료나 퇴비로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1㎏에 3천200원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10t 넘는 양이 수집된다.

이날 수매량은 어민들이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8t 가운데 일부다.

확보된 예산이 1천800만원에 불과해 2.4t은 하바기로 수매 일정을 미뤘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수매 못한 외래어종은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오는 10월께 모두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3천400만원을 들여 1천62t의 외래어종을 수매했다. 지속적인 퇴치사업으로 올해는 수매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전혀 딴판이다.

이 관계자는 “산란철인 5∼6월 외래어종이 많이 잡히기도 했지만, 올해 수매량은 작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대청호의 배스나 블루길 개체수가 늘어나는 추세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충북도와 옥천군,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북협의회가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수역에서 실시한 외래어종 퇴치행사에서도 배스와 블루길이 쏟아져 나왔다.

호수 곳곳에 정치망(그물)을 설치해 외래어종을 잡는 행사였는데, 1시간 남짓 짧은 시간에 40㎏이 넘게 붙잡혀 올라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만 옥천군수는 “그물을 묵직하게 채운 물고기의 절반가량이 외래어종이었다”며 “물속 생태환경이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배스와 블루길은 1970년대 미국에서 식용으로 들여왔다. 하지만 식탁에서 외면받은 뒤 강한 육식성을 앞세워 전국의 강과 하천으로 퍼져나갔다.

2009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대청호와 충주호의 어종별 분포를 조사할 결과 블루길은 15.5%, 배스는 5.9%의 점유율을 보였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