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지원자 59만4천명…9년 만에 60만명선 붕괴

올해 수능 지원자 59만4천명…9년 만에 60만명선 붕괴

입력 2017-09-11 09:48
수정 2017-09-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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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만2천명↓…‘반수생’ 등 졸업생은 소폭 증가

올해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9년 만에 60만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3천52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60만5천987명)와 비교하면 2.1%(1만2천460명) 줄어든 숫자다.

수능 지원자는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 쓰지 않던 ‘고교 3학년 1학기 수시모집’이 늘고 한때 등급제 시행 등 시험체계가 바뀌면서 2000년대 중반 50만명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출산율이 높았던 1990년대 초반 학생들이 수험생이 되면서 곧 6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원자 수가 60만명 이하로 다시 떨어진 것은 2009학년도 수능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천468명 줄어든 44만4천874명(74.9%)이었다

졸업생은 2천412명 늘어난 13만7천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04명 줄어든 1만1천121명(1.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6천831명 감소한 30만3천620명(51.2%), 여학생은 5천629명 줄어든 28만9천907명(48.8%)이었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외에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가 59만1천324명(99.6%), 수학이 56만2천731명(94.8%), 영어가 58만7천497명(99.0%)으로 나타났다.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은 18만5천971명(33.0%), 나형은 37만6천760명(67.0%)이 선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57만4천54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30만3천719명(52.9%), 과학탐구는 26만4천201명(46.0%), 직업탐구는 6천626명(1.1%)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지원자는 9만2천83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6만6천304명(71.4%)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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