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대학캠퍼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7-10-05 16:00
수정 2017-10-05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11월부터

한국교통대가 오는 11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충주캠퍼스에서 9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골프장 카트를 활용해 만든 이 자율주행버스는 차량 안에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센서가 부착돼있고, 차랑 뒤편에는 이 센서가 입력하는 각종 자료들을 참고해 ‘가다’, ‘서다’ 등을 제어하는 컴퓨터가 장착돼 있다. 또한 이 버스가 다니는 캠퍼스 내 도로 2㎞ 구간에는 자기유도센서가 깔려있다. 또한 운행중 인식할 수없는 사각지대의 위험물 등을 버스에 알려주기 위해 캠퍼스 곳곳에 카메라와 통신망이 설치됐다.

이같은 첨단장치의 도움을 받아 자율주행버스는 보행자와 일반차량이 혼재된 캠퍼스 내 도로를 운전자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움직이게 된다. 교통대는 교내에 이 버스 정류장 5곳을 설치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이 버스의 속도는 시속 20㎞정도다. 버스 제작비용은 1억원 정도다,

교통대는 1만회 이상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통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전성 등을 검증해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자체 제작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국토정보공사와 손을 잡고 3차원 고정밀지도와 고정밀 측위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측위기술이란 버스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도로에 자기유도센서가 깔리지 않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은 교통대가 미래교통분야의 최고수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첨단자율 기술을 활용한 대중교통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