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성폭행한 기아 유창식 실형…법정 구속

전 여자친구 성폭행한 기아 유창식 실형…법정 구속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1-09 16:12
수정 2017-11-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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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기아타이거즈 유창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유창식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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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켜 죄송”
“물의 일으켜 죄송”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이 25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나오며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정민)는 9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창식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유창식은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이 원하지 않는데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여성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유창식은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며 강제성을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헤어지기로 하고도 함께 동거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성폭행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도주 우려가 있어서 법정 구속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유창식은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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