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 방송장비 고장…수능 영어 듣기평가 CD로 치러

호남고 방송장비 고장…수능 영어 듣기평가 CD로 치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1-23 15:41
수정 2017-11-24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전북 정읍 호남고에서 방송장비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영어 듣기평가거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이미지 확대
‘수능 긴장’
‘수능 긴장’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2017.11.23/뉴스1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쯤 호남고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앞두고 시험 방송을 하던 도중 방송장비가 고장 난 사실을 확인했다.

7개 시험장 모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시험본부는 먼저 필기시험을 보게 한 뒤 1시간여 뒤에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듣기평가를 치르게 했다. 이 과정에서 20분간 시험이 지연돼 이 학교 수험장들은 전체적으로 20분 늦게 수능을 마치게 됐다.

각 시험장에는 방송장비의 오작동에 대비해 CD 플레이어가 비치돼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2개 수험장에서만 문제가 있으면 미리 준비해둔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곧바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전체 방송장비가 고장 나는 바람에 시험을 순연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