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말’ 승마장 탈출…40분 도로 활보하다 붙잡혀

‘고삐 풀린 말’ 승마장 탈출…40분 도로 활보하다 붙잡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9 16:17
수정 2018-01-09 16: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승마장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던 말 한 마리가 40여 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정문 인근 도로에서 말 한 마리가 부천 방면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서 112로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는 “말 한 마리가 도로 1∼2차로를 달리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경찰 차량을 동원, 도로 1.5㎞가량을 달리다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인근 공터에서 멈춘 말을 포획했다.

이 말은 인천대공원 인근 모 승마장에서 직원이 내부를 청소하는 틈을 타 열린 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승마장의 마필 관리사를 불러 말을 안전하게 승마장으로 돌려보냈다”며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승마장 측에 과태료 5만원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