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쓰레기 분리수거” 잠실 야구장서 60대 구조

“17년간 쓰레기 분리수거” 잠실 야구장서 60대 구조

입력 2018-03-11 23:02
수정 2018-03-12 02: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잠실야구장 쓰레기장에서 10년 넘게 재활용품을 주우며 생활해 온 60대 노인이 구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 8일 송파구 잠실야구장 쓰레기장에서 A(60)씨를 발견해 보호하고 있다. A씨는 잠실운동장을 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고용된 상태가 아니지만, 17년 동안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을 가려내거나 인근 지역에서 폐지 줍는 일을 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를 데리고 나와 현재 안전한 쉼터에서 보호 중”이라며 “어떻게 이곳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일을 하며 살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위탁 계약한 민간업체가 일반 쓰레기를 가려내고 재활용품을 쓰레기장으로 보낸다. A씨는 이곳에서 재활용품 가운데 쓸 만한 것들을 골라내는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서울시와 계약을 맺지 않은 민간 고물상이 A씨에게 이런 일을 시켜 재활용품을 내다 팔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A씨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자체 조사 이후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3-1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