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명박 재정 어렵다? 전두환 ‘29만원’과 동급”

박영선 “이명박 재정 어렵다? 전두환 ‘29만원’과 동급”

입력 2018-03-14 09:29
수정 2018-03-14 09: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말은 소가 웃을 일이다”라면서 “한때 전두환 전 대통령이 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은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MB소환] 검찰청사 도착한 이명박 전 대통령
[MB소환] 검찰청사 도착한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2018.3.14
연합뉴스
‘MB 저격수’로 불리는 박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13일 MB 측근인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이 전 대통령의 강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통령께서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면서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도 한 푼 받지 않아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약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국민들로부터 동정심을 사고 싶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아는 차명재산만 엄청나게 많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더 입증할 만한 서류들이 많이 있을 텐데 전직 대통령이란 예우 차원에서 검찰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영포빌딩 사무실만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흔적을 잘 남기지 않아 검찰이 그 연결고리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이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혐의가 20개나 된다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6대4 정도”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액수가 1억원이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의 액수가 100억이 넘기 때문에 구속이 너무나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검찰이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