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사고…점검하던 20대 청년, 기계에 끼여 숨져

에스컬레이터 사고…점검하던 20대 청년, 기계에 끼여 숨져

입력 2018-03-29 09:02
수정 2018-03-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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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사고로 20대 청년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20대 숨져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20대 숨져 2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이마트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을 하던 20대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18.3.28.
남양주소방서 제공
28일 오후 4시 27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의 한 대형마트 지하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던 이모(21)씨가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씨는 이날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끝 부분 기기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시간 만에 에스컬레이터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숨졌다.

외부 장비관리업체 직원인 이씨는 마트 휴무일이던 이날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내부를 점검하고 있었다.

경찰은 점검차 작동을 중단시켰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이씨가 기계 안으로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모터 부분을 들어내 살펴보던 중 모터가 돌아가면서 직원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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