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기 문자 장충기 전 삼성 사장과 언론사 간부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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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문자
장충기 전 삼성 사장과 언론사 간부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MBC 스트레이트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1일, 삼성과 언론의 유착관계에 대한 후속 방송을 통해 장충기 전 사장과 언론사 간부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언론인들은 장충기 전 사장에게 “저는 주필자리에서 논설고문으로 발령났습니다… 과분하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늘 생각하겠습니다. 김△△ 올림”, “넓고 깊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이리 좋은 선물을 보내시다! 항상 감사”, “삼성은 대한민국 자체만큼이나 크고 소중”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 언론인들 일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결정을 비판하는 등의 칼럼, 논설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경제지 논설고문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사에 대해 “법원이 이재용의 도주를 우려했다면 소가 웃을 일…구속재판은 위헌적”이라는 내용의 논설을 쓰기도 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이와 같은 삼성과 언론의 유착에 대해 ‘돈을 써야 할 곳, 안 써야 할 곳을 분간하라’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삼성은 지금 돈을 어떻게 쓰고 있나. 혹시 판단이 흐려진 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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