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갑질’ 행태가 논란인 가운데, 물을 뿌린 이유가 단지 지엽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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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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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처음 폭로글이 올라왔던 것은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이다. 회사 직원들이나 동종업계 사람들끼리 모여 익명으로 이야기를 하는 일종의 SNS다.
폭로글은 당시 광고대행사 회의실에 있던 직원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조현민 전무가 회의에서 엉뚱한 걸 물어봤다”면서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현민 전무에게 사과한 이유를 공개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갑질 폭로글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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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갑질 폭로글 블라인드
글쓴이는 “영국편 광고를 제작했는데 시사회 전에 조현민 전무가 영국에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팀장에게 ‘영국 거기(특정 장소) 아시죠?’라고 물었다”면서 “팀장이 모른다고 답하자 조현민 전무는 ‘영국 관련 광고를 제작하면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라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해당 팀장은 결국 광고 시사를 제대로 못 하고 쫓겨났다. 이후 오히려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현민 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도 했다. 글쓴이는 “대한항공 책임자가 연락해서 조현민 전무를 다독여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갑질 폭로글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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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항공은 “영국 광고를 위해 여러 곳을 찍어오라고 주문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 했고, 이에 조현민 전무가 화를 낸 것”이라며 “조현민 전무가 회의하다가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물이나 음료수를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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