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뒤 여자화장실 침입한 남자, 잡고 보니 카이스트 학생

여장한 뒤 여자화장실 침입한 남자, 잡고 보니 카이스트 학생

입력 2018-06-29 11:17
수정 2018-06-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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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카이스트 석사 과정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페이스북
여장을 하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카이스트 석사 과정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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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카이스트 석사 과정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대전 동구의 한 영화관 여자화장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같은 건물 상가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파란색 셔츠와 빨간색 치마, 염색을 한 긴 머리 가발을 쓴 여장 남자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카이스트 석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시 A씨가 드나들었던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설치된 카메라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A씨 휴대전화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이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삭제된 내용이 있는지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A씨는 사건 당일 2주 전에도 불법 촬영 뒤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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