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폭염속 어린이집차량 내부 방치 여아 사망

찌는 폭염속 어린이집차량 내부 방치 여아 사망

입력 2018-07-17 19:48
수정 2018-07-17 1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워킹맘 이성미(왼쪽·50·경기 부천시)씨가 출근 전 막내딸(6)을 유치원 차에 태워 보내고 있다. 이씨는 막내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다 지난해 3월쯤 직장과 더 가까운 유치원으로 옮겼다.
워킹맘 이성미(왼쪽·50·경기 부천시)씨가 출근 전 막내딸(6)을 유치원 차에 태워 보내고 있다. 이씨는 막내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다 지난해 3월쯤 직장과 더 가까운 유치원으로 옮겼다.
찌는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 차량 안에 방치된 채로 있던 4세 여아가 결국 사망했다.

17일 오후 4시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서 4세 여아 김양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통학차량 운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원생 9명을 태우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으나 김양이 차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담임 교사도 수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김양의 출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은 폭염 속 차량 내부에 장시간 방치되 뜨거운 열기에 질삭사했다. 경찰은 김양의 자세한 사망원인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