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서 남학생이 여자화장실 ‘몰카’…전학 조치

대구 고교서 남학생이 여자화장실 ‘몰카’…전학 조치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31 10:50
수정 2018-07-31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몰카를 찾아라… 경찰, 석달간 집중단속
몰카를 찾아라… 경찰, 석달간 집중단속 서울 중부경찰서 경찰관이 7일 서울 중구의 한 건물 내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불법 촬영기기 등이 설치됐는지 점검하고 있다. 경찰청은 오는 8월 24일까지 약 3달간 불법 촬영물 공급·유포자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의 한 고교에서 남학생이 여학생 화장실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다 적발돼 전학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이 학교 학생들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께 이 학교 2학년 남학생이 여학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여학생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이 남학생은 학교 조사에서 “호기심에서 촬영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카 사건이 터진 뒤 이 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불안해서 학교도 못 다니겠다”는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후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남학생을 출석 정지시키고 심리상담 등을 받게 한 뒤 강제전학 조치했다.

또 피해 여학생도 심리적 안정을 되찾기 위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피해자 보호 등을 제대로 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