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사상자 낸 군산 주점 방화범, 50여일만에 검찰에 송치돼

33명 사상자 낸 군산 주점 방화범, 50여일만에 검찰에 송치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06 16:42
수정 2018-08-06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얼굴 가린 군산 주점 방화 용의자
얼굴 가린 군산 주점 방화 용의자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모(55)씨가 18일 새벽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군산경찰서를 나가고 있다. 2018.6.18 연합뉴스
지난 6월 전북 군산 한 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모(55)씨를 6일 오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3분께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사망자 5명, 부상자 28명 등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범행 3시간 30분 만에 주점에서 500여m 떨어진 선배 집에서 검거됐다.

이씨는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1일 퇴원한 뒤 구속됐다.

그는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술집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다수의 인명피해를 노려 손님이 몰리는 시각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