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길’ 제주 비자림로 삼나무 하루 100그루씩 싹둑

‘가장 아름다운 길’ 제주 비자림로 삼나무 하루 100그루씩 싹둑

입력 2018-08-08 23:48
수정 2018-08-09 0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제주 비자림로(1112도로) 주변 삼나무들이 무참히 잘려 나간 모습.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제주 비자림로(1112도로) 주변 삼나무들이 무참히 잘려 나간 모습.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이미지 확대
‘가장 아름다운 길’ 제주 비자림로
‘가장 아름다운 길’ 제주 비자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제주 비자림로(1112도로) 주변 삼나무들이 무참히 잘려 나갔다. 도로 확장이 이유였다. 8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한 옛 모습(사진)과 지난 4일 촬영한 모습은 환경보전에 무관심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에서 송당리로 이어지는 비자림로 2.94㎞ 구간을 넓히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하루 약 100그루씩 베어 낸다. 앞으로 2400여 그루를 더 자른다. 관광 차량이 늘어나 불가피하다지만 환경단체 등은 당장 공사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인다. 한 관광객은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한 후 주변에 삼나무 대체목을 심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무식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제주 비자림로(1112도로) 주변 삼나무들이 무참히 잘려 나갔다. 도로 확장이 이유였다. 8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한 옛 모습(작은 사진)과 지난 4일 촬영한 모습은 환경보전에 무관심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에서 송당리로 이어지는 비자림로 2.94㎞ 구간을 넓히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하루 약 100그루씩 베어 낸다. 앞으로 2400여 그루를 더 자른다. 관광 차량이 늘어나 불가피하다지만 환경단체 등은 당장 공사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인다. 한 관광객은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한 후 주변에 삼나무 대체목을 심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무식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2018-08-0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