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성범죄 경찰관’…징계자 수 최근 4년 새 3배↑

해마다 늘어나는 ‘성범죄 경찰관’…징계자 수 최근 4년 새 3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06 11:20
수정 2018-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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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유형별)·경위(계급별)·서울청(지역별) 최다…김영우 의원 “자정 노력 기울여야”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전국 경찰관이 4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2014년 23명, 2015년 50명, 2016년 57명, 지난해 78명 등 꾸준히 증가했다.

올들어 7월까지 24명을 더하면 총 232명이 징계를 받았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 75명, 성매매 23명, 성폭행 9명이 뒤를 이었다.

성추행 가운데는 몰카 범죄 2명도 포함됐다.

징계 유형별로는 정직·감봉이 110명, 해임 49명, 파면 42명, 강등 21명, 견책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계급별로는 경위가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사 39명, 경감 37명, 경장 22명, 경정·순경 각 18명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청 소속이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성폭행을 단속하고 예방해야 할 경찰관의 성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문제”라며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도덕성을 지속해서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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